옥수역의 퇴근길은 언제나 숨 막히다. 지하철은 가득 차 있고, 사람들은 피곤하게 걸어다닌다. 그런데 한 여성이 갑자기 쓰러지자 모두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된다. 한 분이 지나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을 제안하기 시작한다. 한 남성은 손을 내밀며 물을 건네주고, 여성은 휴대전화로 119를 누른다. 누군가는 휴대폰 화면을 비추며 주변을 비추는 랜턴 역할을 한다. 그러다 SNS 커뮤니티로 퍼진 영상 아래에는 “이럴 때 사람들이 얼마나 따뜻한지 보았다”는 반응과 함께, “왜 이걸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없었을까?”라는 질문이 오가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댓글에 “지하철은 혼잡해도, 마음은 여전히 따뜻하다”고 적으며 감동을 전한다. 피기의 반응은 희망적이다. 그녀는 헤드폰을 벗으며 주변을 바라보는 순간, 누군가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피기의 작은 움직임은, 때로는 작은 행동이 큰 감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