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어나서 첫 습관. 카페인 챙기기 전에 주식 앱 켜기. 눈 깜짝할 사이에 3% 떨어졌다. 아아 진짜 내가 이 돈으로 산 건 뭔지 까먹을 정도로 떨어졌어. 주식 뒤지는 게 너무 자주 반복되다 보니, 이제 '오늘의 주식'은 그냥 '오늘의 기분'이 되어버렸다. 오늘이면 오늘도 손절해야지, 내일은 반등할 거야...라는 식으로. 결국 나는 '주식'이 아니라 '운'을 사고 파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매일 새벽에 기지개 펴면서 '오늘도 좋은 운이 들어와주길' 바라는, 그런 신세전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