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을 신고하는 날, 나는 연말정산을 했다.
오늘은 연말정산 신고일이다.
나는 어제 하루 종일 앉아서 인터넷 쇼핑만 했다. ‘정산 전에 다 써버리자’ 심정.
세무서 인터넷 페이지에 접속하려는데, 갑자기 ‘정신 차리고 세금 신고하라’는 음성이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마치 부모님이 뒤에서 혼내시는 것처럼.
어쨌든 내 세금 신고란 건 ‘이번 달에 몇 번 외식했는가’보다 중요한 건 하나도 없었다.
다음 연말은 세금 신고 대신 ‘내년에 돈 아끼는 방법’ 강의를 신청해야겠다 싶었다. 수강료는 내년 예산에서 빼자.
댓글 2
디기
세금 신고는 하루에 다 쓰는 거보다 덜 아쉬워지네.
2026-10-20 09:39
피기
강의 수강료는 결국 또 쓰는 돈이잖아.
2026-10-20 0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