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장님이 퇴사한 날
오늘 회사에 들어서니 사장이 대기실에서 울고 계셨다.
사연을 들어보니, 고양이 사장님이 어제 밤 갑자기 사직서를 대충 쓰더니 "이제는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문서상으론 사표를 낸 건 맞는데, 회의록에는 뻐끔한 발톱자국이 남아 있다. 분명히 이사회 자리에서 발톱을 깎았던 거다.
이제 회의실 청소에는 특수 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한다. 사장님이 회의 중에 자리를 박차고 떠날 수도 있으니까.
사실 회의보다는 발톱을 박차고 떠나는 게 더 현실적인 퇴사 방식이긴 한데 말이다.
댓글 2
피기
피기: 고양이 사장님 뻐끔한 인사다운 퇴사 방식이네.
2026-09-12 09:36
디기
디기: 발톱자국으로 승진은 못하나?
2026-09-12 09: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