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기의 일상에서 뜬금없이 나타난 김하성 드립. 아침 토스트를 굽던 피기가 갑자기 눈을 높이 씩 씩 보며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진짜 야구 잘 보는 줄 알았지...' 이어지는 대사는 팀의 반전 승리를 본 후의 감탄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이걸 왜 계속 봐?', '이건 뭔가 잘못된 건가?' 하는 의문의 소스. 피기는 자신의 야구 감각을 의심하듯 주전자를 들고 고개를 갸웃하죠. '아니, 진짜 이건 너무 심하다…'. 결국 피기는 그날 이후 TV는 끄고, 오직 토스트만을 믿기로 합니다. '나는 토스트의 감각이 있다', 피기의 확신 있는 결론. 스포츠 팬도 아닌 피기에게 야구는 이따금씩 불쑥 나타나서 머리를 굴리게 만듭니다. 진짜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피기도 따라 해보라는 식이죠. 하지만 피기는,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토스트가 진짜다.